[토끼책]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1장 - 협력하는 객체들의 공동체

"객체지향이란 실세계를 직접적이고 직관적으로 모델링 할 수 있는 패러다임" 현실 속에 존재하는 사물을 최대한 유사하게 모방해 소프트웨어 내부로 옮겨오는 작업.

즉, 객체지향 소프트웨어는 실세계의 투영이며 현실 세계 사물에 대한 추상화이다.

 

하지만, 현실은 객체에 직접적으로 대응되는 실세계의 사물을 발견한 확률은 높지 않다. 또 존재하더라도 유사성을 찾기가 매우 어려운 게 일반적이다.

 

화재의 확산을 막는 "방화벽" 과 네트워크의 침입을 막는 "방화벽" 을 예시로 실제 사물과 소프트웨어 객체 간의 의미적 거리와 연관성 간의 괴리를 예로 들을수 있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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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웨어에서 보는

 

객체 : 행위에 대한 "캡슐화(encapsulation)" 와 "자율성(autonomous)"

메시지(아규먼트) : 현실 세계의 사람들이 암묵적인 약속과 명시적인 계약

협력(사용) :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관계

 

 

 

실제 세계에서 보는

역할 : 커피를 주문하는 손님, 주문을 받는 캐셔, 커피를 제조하는 바리스타

책임 : 손님, 캐셔, 바리스타의 알맞은 역할 수행

협력 : 역할과 책임의 정상적 수행으로 손님은 커피를 받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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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과 응답으로 구성된 협력

 

[손님] - 커피 주문 -> [점원] - 커피 제조 요청 -> [바리스타]

 

손님은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는 사람(객체)에게 도움을 요청(request) 한다.

한 사람의 요청은 또 다른 사람에게 요청으로 연쇄적인 요청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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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 커피를 주문한다 -> [캐시어] - 커피를 제조하라 -> [바리스타]

<--- 커피 완성 ------ <--- 커피 완성 -----

 

 

 

 

 

요청을 받은 사람은 요청에 따른 응답(response)를 한다.

응답은 요청의 역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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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하는 과정 속에서 특정한 역할(role)을 부여받는다. (손님, 바리스타, 캐셔)

특정한 역할은 특정한 책임을 암시하며, 역 할과 책임은 협력이 원활하게 진행되는 데 필요한 핵심 구성 요소이다.

 

커피를 주문하는 과정에서 객체지향은

 

[객체] = 사람

[요청] = 메시지

[메소드] = 요청 처리 행동

 

으로 객체지향이 실세계의 대한 모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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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체의 특징

 

객체는 충분히 '협력적' 이어야 한다.

다만, 협력이라는 말이 복종이 아니다. 어떤 방식으로 응답할지는 객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한다. 심지어 요청에 응할지도 객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객체는 충분히 '자율적' 이어야 한다.

요청에 대해서 스스로 판단, 행동하는 자율적인 존재이다.

 

객체는 '상태와 행동' 을 함께 지닌 실체이다.

객체가 협력에 참여하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자율적인 존재로 남기 위해서 필요한 행동과 상태를 함께 지니고 있어야 한다.

 

 

객체의 협력성 : 도움받은 요청에 대해 책임을 다해 응답을 한다.

(손님의 주문 -> 캐셔 요청 -> 바리스타 제작)

 

객체의 자율성 : 객체의 내부와 외부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으로부터 나온다.

(손님, 캐셔, 바리스타는 외부의 간섭을 받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존재였다.)

 

객체의 행동(메소드) : 객체가 수신된 메시지를 처리하는 방법

(캐셔의 요청 메시지에 따른 바리스타의 행동)

 

객체의 캡슐화 : 외부 요청의 메시지와 요청을 처리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메소드를 분리하는 것은 객체의 자율성을 높여주는 키이다.

객체로 구성된 공동체는 유지 보수가 쉽고 재사용이 용이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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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객체지향이란 시스템을 상호작용하는 자율적인 객체들의 공동체로 바라보고 객체를 이용해 시스템을 분할하는 방법이다.

자율적인 객체란 상태와 행동을 함께 지니며 스스로 자기 자신을 책임지는 객체를 의미한다.

객체는 시스템의 행위를 구현하기 위해 다른 객체와 협력한다. 각 객체는 협력 내에서 정해진 역할을 수행하며 역할은 관련된 책임의 집합이다.

객체는 다른 객체와 협력하기 위해 메시지를 전송하고 메시지를 수신한 객체는 메시지를 처리하는 데 적합한 메소드를 자율적으로 선택한다.

 

객체지향의 중심에는 클래스가 아니라 객체가 위치하며 중요한 것은 클래스들의 정적인 관계가 아니라 메시지를 주고받는 객체들의 동적인 관계이며

클래스의 구조와 메소드가 아니라 객체의 역할, 책임, 협력에 집중이 필요하며, 객체지향은 객체를 지향하는 것이지 클래스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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